시, 글

추억의 향기 / 박수진

Daisyhg 2021. 9. 3. 13:05

 

 

 

강물이 쉬지 않고 흘러 흘러가듯이
구름이 어디론가 정처 없이 가듯이


모든 것은 지나가고 잊혀진다 하여도
우리 함께했던 날들

지워지지 않으리


우리는 언제까지나 소중한 사랑


후회 없이 사랑하고 사랑하다가
추억을 남기고 멀리 떠난 뒤에도


그 향기 오래 남아

별이 되어 빛나리


봄날이 지나가면 여름이 오듯이
가을이 지나가면 겨울이 오듯이


모든 것은 떠나가고 잊혀진다 하여도
마주 보며 걸어온 길

지워지지 않으리


어디선가 다시 또 만날 우리의 사랑


미련 없이 사랑하고 사랑하다가
추억을 남기고 멀리 떠난 뒤에도


그 향기 오래 남아 별이 되어 빛나리


그 향기 오래 남아 별이 되어 빛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