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 없는 날들을 붙잡기 위해
또다시 가버리는
오늘을 만들지는 말아요.
멀리 있어
우리의 미소가 보이지 않는다 하여도
조바심 하지 말며
언제나 가벼운 침묵으로
서로의 시계추가 되어 주어요.
시간의 줄을 따라
삶의 길이만큼 늘어뜨린
우리의 이야기들을 사랑하며
가고 없는 날들을
스케치 해요.
가고 없는 날들을 붙잡기 위해
또다시 가버리는
오늘을 만들지는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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