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모른채 살았더라면
네가 내민 손
내가 내민 손
삶의 중간쯤에서 맞 잡을수 없었더라면
내 삶은
참 보잘것 없는 삶이 되었을꺼야
두 눈 속에 눈물이 흐를때에도
가슴 속에 슬픔이 파도를 칠 때에도
네가 있어
나 슬퍼도 웃을수 있었어
네 삶이 되고 싶어
네 삶이 되어
네 가슴속에 심장이 되어 숨쉬고 싶어
내 가슴에 널 안아주고 싶어
내 삶이
단 하루밖에 주어지지 않는다 해도
너를 안고
깨어나지 않을 잠 속에 빠져들고 싶어
널...사랑해
마지막 눈 감는 그 날까지
세상을 향해
소리쳐 들려주고 싶은 그 말을 들려주고
사랑해요...
마지막 숨결 내쉬는 그 날까지
꿈결인 듯 속삭이며
따스한 입김으로 전해주는 그 말을 들으며
네 곁에 잠들고 싶어
나 살아가는 동안
너의 삶을 위해 기도 해주고 싶어
살아가는 이유가 된 너에게
소중한 너를 위해
너 살아있는 그 날까지
너의 기도가 되어
촛불처럼 꺼져가는 영혼이 되고 싶어
너 살아있는 그 날까지. ........... / 작자 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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