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발치에서
지켜보기로 했다
지켜보기로 했다
곁에 있는 것만이
사랑의 전부라고 믿었던
내 이기심의 잣대를
버리기로 했다
사랑의 전부라고 믿었던
내 이기심의 잣대를
버리기로 했다
이별이 사랑의 끝이 아니듯
만남 또한 사랑의 전부라
믿지 않기로 했다
만남 또한 사랑의 전부라
믿지 않기로 했다
언제 온다 기약하지 않는
이름 없는 한척의 배를 위해
이른 새벽녘까지
밤새 불 밝히고 있는 등대의 아름다움처럼,
이름 없는 한척의 배를 위해
이른 새벽녘까지
밤새 불 밝히고 있는 등대의 아름다움처럼,
묵묵히
그대를 지켜보기로 했다
그대를 지켜보기로 했다
이세상 어딘가에
그대가 살아 숨쉬고 있는 것만으로도
그대가 살아 숨쉬고 있는 것만으로도
내겐
큰 축복이라
생각하기로 했다
큰 축복이라
생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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