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7 10

이제는 돌아가야겠습니다 / 정채봉

이제는 돌아가야겠습니다 날마다 그리던 내 마음의 고향으로 돌아가야겠습니다 진실의 언덕이 있고, 순수의 강물이 흐르고, 신뢰의 바다가 펼쳐져 있는 내 마음의 고향으로 돌아가야겠습니다 이제는 돌아가야겠습니다 꺽어도 꺽어도 꺽이지 않던 교만, 버려도 버려도 버려지지 않던 욕심, 묻어도 묻어도 묻히지 않던 불만의 가슴을 안고 내 마음의 고향으로 돌아가 그 곳에서 하나하나 정리해 보야야겠습니다. 이제는 돌아가야겠습니다 맑은 웃음 소리와 밝은 이야기가 있고, 따뜻한 눈밫이 흐르는 내 마음의 고향으로 돌아가야겠습니다 어느덧 나이도 들었고, 세상을 많이 알아버려 그럴 수 없으리라 말들 하지만 귀 막고 , 눈 감고 그 곳으로 돌아가 새롭게 듣고 보야야겠습니다 이제는 돌아가야겠습니다 흐려진 나마음, 헝..

시, 글 2025.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