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글

세월은 흐르고 시간은 멈추지 않는다 / 김선희

Daisyhg 2021. 12. 28. 10:47

 

 

 

지쳐도 힘겨워도
세월 가는 소리는


벌써
저무는 해이다


웃을 일이 별로 없어도
찡그린 얼굴들이
많이 그려진 사회 속에서도


세월은 흐르고
시간은 멈추지 않았다


점 더 웃기 위해
좀 더 좋은 열매를 맺기 위해
하루의 시간을 써야지


웃는 얼굴
고운 마음 키우기 위해
오늘도 보내야지


세월은 이 순간에도 흐르고
시간은 멈추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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